[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네, GM대우가 대우자동차판매와 결별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마이크 아카몬 GM대우 사장은 오늘 서울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대우자동차판매와 계약을 해지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카몬 사장은 “GM대우는 올해 공격적인 내수시장 전략을 세우고 판매량을 두자리수로 늘릴 계획”이라면서 “이 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판매망 구축이 절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이를 위해 불운하게도 대우자동차판매와 사업을 종결하기로 했다”면서 “결정을 내리기까지 생산과 판매, 영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철저히 분석한 결과”라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닉 라벳 부사장은 이어 “올해 세운 공격적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선 기존과 다른 방향으로 나가야 한다는 게 모든 경영진의 의견”이라면서 “시보레 출범은 대우자동차판매 결별과 전혀 상관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GM대우는 지난해 7월 대우자동차판매에게 총판 계약해지를 통보한 후 총 4개 지역으로 구성된 책임총판제를 도입했습니다.
당시 대우자동차판매는 수도권 중•서부와 충청, 호남 등 4개 권역, 146개 영업소가 할당됐습니다.
그러나 GM대우와 대우자동차판매의 결별을 선언함에 따라 이들 대리점은 당분간 GM대우로부터 차량을 직접 공급받게 될 전망입니다.
마이크 아카몬 사장은 지난해 10월 GM대우의 3대 사장 겸 CEO로 부임했으며,
이에 앞서 지난 2005년 글로벌구매 부문의 부품품질 및 개발 담당 전무를 거쳐 2007년 이탈리아 터린에 본사를 둔 GM파워트레인 유럽 부사장으로 재직했습니다.
뉴스토마토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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