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송수연기자] “인위적인 구조조정은 하지 않겠지만, 명예퇴직을 원하는 직원에게는 보수에 상응하는 대가를 주겠다.”
이석채
KT(030200) 회장은 우면동 KT연구개발 대강당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올해 추가적인 구조조정 여부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 회장은 “남아있는 KT 임직원들은 현재 받는 급여 이상 회사에 기여해야 한다”며 “우리뿐만 아니라 전세계 통신이 위기국면에 처한 상황에서 고객중심, 창조적 마인드로 변화에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정관 변경,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임원퇴직금지급규정 변경 등의 안건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정관 변경의 건에서는 ‘회장추천위원회’를 ‘CEO추천위원회’로 명칭을 변경하고, 전원 이사로만 구성하게 해 이사회 내 위원회로서 법적 성격을 갖도록 명시했다. 또 지배구조위원회를 신설하는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사외이사에는 이찬진(드림위즈 대표이사 사장), 송종환(명지대 북한학과 초빙교수), 정해방(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이사를 신규 선임했고, 이상훈(기업고객부문장), 표현명(개인고객부문장) 이사를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이밖에 고정석 이사와 정해방 이사를 각각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선임했다.
정기배당금은 2000원으로 최종 확정됐으며, 배당금은 4월6일 지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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