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현대•기아차가 제이디파워 내구품질조사(VDS)에서 최고 품질 자동차업체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현대차는 미국 시장조사업체인 제이디파워(J.D.Power)가 실시한 올해 내구품질조사(VDS: Vehicle Dependability Study)에서 지난해 161점보다 13점이 향상된 148점을 획득해 일반브랜드 6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기아차 역시 업계 최고 수준의 향상률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5단계 향상된 11위를 달성하는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현대•기아차는 이번 내구품질조사에서 닛산(180점), 폭스바겐(225점), BMW(165점), 아우디(182점) 등 해외 경쟁 완성차업체 보다 상위에 랭크 되면서 최고 품질 메이커임을 확인했다.
차종별 평가에서는 현대차 베르나가 지난해 200점에서 36점이 향상된 164점을 기록했고, 투싼은 34점이 향상된 133점을 기록하며 각 차급별 내구품질 우수 차량에 선정됐다.
기아차 역시 올해 내구품질조사결과 지난해 218점보다 무려 51점이 향상된 167점을 획득했다.
업계평균 향상점수가 15점임을 감안할 때 무려 3.4배의 높은 향상률을 기록한 것이다.
특히, 기아차가 기록한 2년 연속 업계 최고의 향상률은 기아차가 우수한 품질의 차량 브랜드로 인정 받는 것과 더불어 확실한 상위권 달성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제이디파워의 내구품질조사는 구매 후 3년이 지난 차량을 대상으로 엔진, 변속기, 주행, 조향 등의 198개 세부항목에 대해 자동차 100대당 불만 건수를 점수화 한 것으로 점수가 낮을수록 품질이 좋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 2006년 9월에서 2007년 2월 사이의 2007년 모델을 구매한 미국 소비자들이 이번 조사의 대상이다.
뉴스토마토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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