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장한나기자] 안구건조증 환자가 재작년 15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6년 전 환자 수에 비해 2배 정도 늘어난 수치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은 22일 지난 2002년에서 2008년까지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2008년 안구건조증 진료환자가 151만1000명을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안구건조증 환자는 지난 2002년 74만4000명이었다가 2005년 110만4930명으로 100만명을 넘어선 이후 꾸준히 증가세를 보였다.
안구건조증으로 인한 건강보험 총진료비는 2005년 469억원에서 2008년 770억원으로 3년 새 1.64배 증가했다.
성별 진료환자수는 지난 2008년 기준 남성이 47만명, 여성 104만명으로 여성이 2.2배 많았다.
최근 3년간 월별 진료환자수를 살펴보면 냉방 작동과 밀폐된 공간에 있는 시기가 많은 8월, 추위로 난방을 위해 창문을 닫아 통풍이 어려운 1월에 환자 수가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박종운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안과 전문의는 "안구 건조증의 원인은 매우 다양해 특별한 예방법은 없으나 공기가 건조하지 않게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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