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자영기자] 이달 들어 반도체와 석유 수출은 증가했지만 원유가격 상승과 수입물량 증가로 인해 지난 20일까지의 무역수지는 9억4000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22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20일까지의 수출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33.8%가 늘어난 221억 달러, 수입은 35.5% 증가한 230억 달러를 기록해 9억400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수출은 지난 달보다 4.9%, 지난해보다 33.8%가 각각 증가하며 크게 늘었다.
반도체, 석유제품, 자동차 등의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각각 110.4%, 55.1% 증가한 반면 선박과 무선통신기기 수출은 각각 45.9%, 16.2% 하락했다.
수입은 원유가격이 지난해 같은달 보다 70.2% 늘었고 수입물량도 45.2% 가 늘어났다.
관세청은 그러나 월말에는 흑자세로 전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20억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던 지난달에도 월말에 수출증가세가 수입을 초월했다"며 "3월에도 월말에 늘어날 수출 증가세를 감안하면 지난달 흑자폭을 뛰어넘는 흑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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