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은별 기자] 롯데백화점은 오는 5일 웹툰을 활용해 구직자를 대상으로 직무를 소개하는 '롯데백화점 리크루툰(리크루팅+웹툰)'을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리크루툰은 롯데백화점에 관심이 있는 구직자를 대상으로 한 롯데백화점의 직무 소개서로 롯데백화점 채용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recruiting_people'에서 볼 수 있다.
롯데백화점은 웹툰을 활용해 직무를 소개하는 '리크루툰'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사진/롯데백화점
리크루툰은 한정된 인원만 상담할 수 있는 현장 채용 설명회의 한계점을 극복하고 구직자의 대다수가 SNS 환경에 익숙한 세대라는 점에 착안했다. 특히 딱딱한 느낌을 줄 수 있는 기존 채용 설명회와 달리 웹툰은 접근성, 흥미도가 높은 것이 장점이다. 롯데백화점은 더 많은 구직자들이 모집직무(경영일반, MD, 디지털)와 롯데백화점에 대해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리크루툰에는 본사 상품본부의 바이어, 디지털사업부문 AI팀, 마케팅부문 문화이벤트팀, 롯데백화점 영업점의 직원들이 주인공으로 출연한다. 이들은 업무 성과를 내기 위한 노력의 과정과 롯데백화점에 근무하며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삼은 '덕업일치(덕후질과 직업이 일지)'의 사례를 나타낸다. 지난 겨울 이슈였던 평창 올림픽의 주역 '수호랑과 반다비' 및 관련 굿즈를 제작했던 평창 라이선싱팀의 바이어 이야기부터 스타쉐프 식당 유치를 위해 직접 발로 뛴 식품 바이어의 이야기, 백화점 업계 최초 인공지능 쇼핑 챗봇 로사를 개발한 AI팀 직원의 이야기가 등장한다.
총 5편으로 구성된 리크루툰은 롯데그룹 하반기 신입사원 서류모집 시작일인 오는 5일부터 연재된다. 인사팀 채용 담당자가 인스타그램에서 궁금한 사항에 대해 직접 답변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3월에도 직원들이 직접 출연해 회사와 직무를 소개하는 '온라인 채용 설명회'를 선보였다. 페이스북에서는 하루만에 조회수가 1만건을 돌파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류민열 롯데백화점 경영지원부문장은 "지난 3월에 선보였던 채용 설명회 홍보 영상이 큰 인기를 끌어 이번에는 웹툰을 제작하게 됐다"며 "젊은 층이 익숙한 SNS에 웹툰이라는 흥미적인 요소를 더한 만큼 더 많은 구직자들이 직무에 대해 간접적으로 체험해 보고 지원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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