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원화강세 수혜株.."매수"-하나대투證
2010-03-23 08:25:57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하나대투증권은 23일 한국전력(015760)에 대해 최근 환율하락(원화강세)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특히 연료비연동제 시행 등으로 안정성과 성장성을 겸비한 종목으로 꼽았다.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4만8000원을 그대로 유지했다.
 
정민규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연료비 연동제가 2011년부터 도입되면 만성적인 주가할인요인이던 원자재 가격 변동에 대한 이익 변동성을 줄여 기업가치 안정성이 확보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국내 최초 원전 수출인 아랍에미리트건을 시작으로 해외진출에 더욱 활발한 수주활동을 하고 있다"며 "이런 원전 수출을 통해 장기적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고 분석했다.
 
환율과 관련, 정 연구원은 "한국전력공사의 경우 원·달러 환율 10% 하락에 약 1조5000억원의 연료비 절감효과가 나타나는 등 환율 민감도가 매우 높다"며 "최근 원화강세에 따라 연료비 부담이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연간 원·달러 환율 추정치는 약 1115원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연간 통합한전의 연료비는 전년대비 약 5.5%감소한 14조6676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토마토 한은정 기자 rosehan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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