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1분기 실적 상향..은행업 '톱픽'-하나대투證
2010-03-23 08:44:12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하나대투증권은 23일 우리금융(053000)지주의 1분기 순이익을 기존 4670억원에서 5664억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목표주가 2만4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지속적으로 올해 은행업종 톱픽으로 제시했다.
 
한정태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하이닉스 매각이익 및 금호 충당금 추가적립 등을 반영해 1분기 실적이 6000억원에 육박할 전망"이라며 "지난 4분기 금호 충당금 적립 등으로 실적이 저조했지만 올해부터는 분기당 경상적으로 최소 4000억원대 순이익으로 올라설 것"으로 예상했다.
 
한 연구원은 "특히 2분기에는 삼성생명 상장이 예고되고 있어 1조원에 육박하는 순이익도 기대된다"며 "이에 따라 연간 순이익도 전년대비 100% 이상 증가한 2조569억원으로 전망돼 실적 개선도 두드러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는 소수 지분의 블록세일과 우리금융 민영화의 발표 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며 "우리금융은 구도재편의 핵심에 있고 변화를 통해 확고한 포지션의 확보와 주주가치 제고가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구도재편에 따라 최대의 은행으로 등장과 더불어 자기자본이익률(ROE) 14.0%이상은 가능할 것으로 예상돼 PBR(주가순자산비율) 1.0배 이상까지는 충분히 상승할 것"이라며 "은행평균이 현재 0.90배이지만 우리금융은 0.80배 수준으로 여력이 가장 많은 매력이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토마토 서지명 기자 sjm070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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