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등 세계 최고 강도 철근 강선 개발
지경부 "올해 KS규격 제정, 상용화"
2010-03-24 11:36:16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차세대 초고층 건물에 사용될 초고장력 철근과 세계 최고의 강도를 자랑하는 교량용 케이블 강선 개발이 마무리돼 올해부터 본격적인 상용화에 들어간다. 
 
24일 지식경제부는 포스코(005490)현대제철(004020) 등이 참여한 개발진이 세계 최고의 초고장력 철근과 교량용 강선 개발에 성공함에 따라 올해부터 본격적인 상업 생산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지경부는지난 2004년 9월부터 정부예산 122억원과 민간투자 118억원 등 총 239억원을 투입해  창조융합형 연구개발을 위한 민관학 공동 사업으로 차세대 초대형 구조물용 강재개발 사업을 추진해왔고 지난달 66개월간의 연구 개발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개발된 초고장력 철근은 기존 철근보다 강도는 30% 이상 높였고 철근 사용량은 10~20%이상을 줄일 수 있는 획기적인 제품으로 올해부터 현대제철(004020)동국제강(001230)이 본격 상용화에 나설 계획이다.
 
포스코(005490)고려제강(002240) 등도 사장교 등 기존제품보다 10%이상 강도를 향상시킨 세계최고 강도의 교량용 케이블의 개발을 마무리해 올해말 울산대교와 고군산군도대교 등에 사용하고 외국으로의 수출을 위한 성능평가 작업을 진행중이다.
 
지경부는 개발 제품의 수요창출과 현장 적용을 위해 강선에 대한 한국표준(KS) 규격은 이미 지난해 12월 제정을 완료했고 철근에 대한 KS 규격제정도 올해안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내진과 구조물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킨 제품 개발로 세계 최고수준의 국내 철강산업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일 것"으로 기대했다.
 
 
뉴스토마토 김세연 기자 ehous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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