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경준기자] 예,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의 경영 복귀가 오늘 공식 발표됐습니다.
일단 증권가는 긍정적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시기적으로도 현재의 글로벌 경영환경을 감안할 때 적절하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당장 오너 책임 경영 강화에 따라 그룹 차원의 향후 신사업 추진 등 성장동력 발굴 측면에서 탄력이 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그룹 내 주요 회사인 삼성전자의 경우 메모리 반도체 외에 이렇다할 성장동력을 찾지 못하면서 성장성에 대한 우려감이 있었던게 사실이고요,
이 전 회장의 경영 퇴진 이후 신수종사업 역시 이렇다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던 상황이었습니다.
이에 대한 증권가나 시장의 우려도 있었던 게 사실이었습니다 .
때문에 왕회장의 경영복귀를 통해 일단 시장에선 기대감이 일고 있는 모습입니다.
백관종 동부증권 리서치센터장 "지금 삼성전자는 강한 추진력이 필요한 때이기 때문에 오너 복귀는 상당히 좋은 현상이라고 생각한다"고 내다봤습니다.
김현중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이건희 회장은 이번 복귀로 삼성전자의 신사업이나 자회사 경영에 힘을 실어 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시기적으로도 이 전 회장의 복귀가 위기관리차원이 아니라 경영환경이 좋아진 이 때 이뤄졌다는 점에서 삼성전자의 성장모멘템에 대한 기대감도 주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에 따라 이 시각 현재 삼성그룹 관련주도 동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반도체 업황의 긍정적 흐름과 수급 측면의 외국인 매수세 유입에 더해 이 전 회장의 복귀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삼성전자(005930)는 1.24%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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