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최근 기업인수목적회사인 스팩의 과열 양상과 관련해 금융위원회가 필요하면 제도개선을 하겠다고 밝혔다.
조인강 금융위원회 자본시장 정책국장은 24일 기자간담회에서 "과열 양상이 지속될 경우 스팩에 대한 수요를 억제하는 등 시장 관리를 지속할 예정"이라며 "필요할 경우 제도개선 등을 통해 건전한 거래질서가 확립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스팩 관련 제도 개선이 이뤄질 경우 위탁증거금을 올리거나 신용융자를 제한하는 방안이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스팩이 시장의 큰 호응과 함께 과열될 우려가 대두되면서 금융감독이 시장 감시에 나선 것.
금융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스팩이 도입된 후 대우, 미래, 현대 스팩이 상장돼 있으며, 동양 스팩이 공모 후 3월 중에 상장할 예정이다.
금융위는 증권거래소와 함께 특정계좌의 시세관여로 주가를 상승시키는 행위나 합병에 관한 허위사실을 유포하거나 오해를 유발하는 행위 등에 대해 중점 감시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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