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업 투자자문사, 지난해 순익 '급증'
증시 회복세 기인..수수료·고유재산운용 수익 증가
2010-03-26 06:00:00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정경준기자] 주식시장 회복세에 힘입어 국내 전업 투자자문사 수익이 지난해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계약고 규모 역시 증가했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108개 전업 투자자문사의 지난해(2009년 4~12월) 당기순이익은 418억원으로 전년동기(-433억원) 대비 851억원 늘었다.
 
영업수익은 2104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1144억원)에 비해 83.9%(960억원) 증가했다.
 
수수료수익 및 고유재산운용수익 증가가 주효하게 작용했다.
 
자문·일임계약에 따른 수수료수익은 677억원으로 전년동기(480억원) 대비 197억원(41.0%) 늘었으며, 고유재산운용 수익 역시 1427억원으로 전년동기(664억원) 대비 114.9%(763억원) 증가했다.
 
회사별로는 코스모가 7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으며, 그 다음으로는 케이원(57.5억원), 아크(57.0억원), 가치(37.2억원), 타임폴리오(36.8억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적자를 기록한 회사는 총 35개사로, 전년동기(78개사) 대비 43개사가 감소했다.
 
이와 함께 전업 투자자문사 총 계약고 규모 역시 지난해 증가했는데, 13.1조원(일임 11.9조원, 자문 1.2조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11.9조원) 대비 1.2조원(10.3%) 증가했다.
 
지난해 투자자문·일임 전체 계약고는 243.2조원(일임 211.4조원, 자문 31.8조원) 규모로 전업 투자자문사의 계약고 비중은 전체의 5.4%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토마토 정경준 기자 jkj856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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