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지난해 한국의 재정상태가 양호한 수준을 기록했고 이후 재정균형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26일 기획재정부는 OECD가 지난 22일 발표한 '재정건전화를 위한 준비'라는 보고서에서 지난해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재정건전성이 주요 20개국(G20), OECD 회원국을 비록한 32개 조사국중 4번째로 양호한 것으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GDP대비 재정적자 비율이 마이너스 1.82%로 -9.64%를 기록한 노르웨이와 스위스(-0.74%), 뉴질랜드(-1.18%)에 이어 4번째로 양호한 재정건정성을 보였다.
OECD는 한국의 경우 추가적인 조치 없이 올해 0.4%를 기록해 플러스로 돌아선 뒤 2011년에 1.1%로 개선된 재정수지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미국과 일본, 영국 등 주요 선진국은 연간 GDP의 1%를 긴축해도 오는 2017년에 가야 균형 수준에 근접할 것으로 예측됐다.
OECD는 위기이후 대부분 국가들이 위기이후 국가채무가 GDP대비 100%를 상회하는 수준을 보이며 중장기 재정건전성이 크게 악화됐다고 분석했다.
재정부는 "강력한 세출구조조정과 세입기반 확충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재정건전화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김세연 기자 ehous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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