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산업 채권단 "출자전환 31일까지 완료"
2010-03-27 10:14:11 2010-03-27 15:36:26
[뉴스토마토 김종화기자] 금호산업(002990) 채권단이 출자전환을 완료하면서 금호산업(002990) 경영정상화를 향한 워크아웃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금호산업(002990)의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은 27일 오는 31일까지 2조5000억원 규모의 출자전환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지난 26일 금호산업 채권금융기관협의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금호산업 경영정상화 방안을 확정했다.
 
채권단은 우선 오는 2014년 12월31일까지 대출 원리금과 재무적투자자(FI)들의 채권 상환을 유예하기로 했다.
 
또 금융기관 6000억원, FI 1조6300억원, 계열사 2700억원 등 2조5000억원 규모의 출자전환은 오는 31일까지 완료해 상장폐지를 방지하기로 했다.
 
이미 신규로 지원한 2800억원 외 별도로 3600억원을 추가로 지원하고, 금호산업도 1조원 규모의 자구계획을 마련하도록 했다. 필요할 경우 아시아나항공(020560)의 유상증자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오는 31일까지 출자전환을 완료해 상장폐지를 막고 금호산업 협력업체의 하도급 대금 등을 조속한 시일내 지급하는 등 금호산업을 빠르게 정상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김종화 기자 justi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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