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문경미기자] 정부가 '4대강 살리기 사업'에 지역중소업체의 공사 참여 비율을 50% 이상 확대할 방침입니다.
정종환 국토해양부장관은 조금 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중소기업 지원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이와 같은 내용을 밝혔는데요.
이 자리에서 정 장관은 국토해양부문 중소기업 지원대책을 내놨습니다.
국토부 관계자는 "4대강 사업 추진에 지역 중소업체를 일정비율 이상, 의무 참여하도록 개선하겠다"며 "턴키공사에 20% 이상(신설)을, 일반 공사는 40~50%로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국토부는 소속·산하기관 발주 공사의 경우 하도급 물량의 50% 이상을 지역 업체에 배분할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국토부 소속·산하기관의 4대강 사업 시, 공사용 자재를 올해 1조원 이상 구매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습니다.
한편 국토부는 사회간접자본(SOC) 투자와 민간 주택건설 활성화를 위해서 예산 조기 집행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올해 약 24조원의 SOC예산의 66%인 15조원 이상을 상반기에 집행할 방침입니다.
또 공기업 투자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민자 유치도 적극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민간 주택건설 활성화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올 하반기에 보금자리지구에서 민간주택 택지를 공급하고, 분양가 상한제 상한액 산정시 실제 투입비용을 감안해 택지비 가산비를 현실화하기로 했습니다.
또 건설업체의 자금난 해소를 위한 지원책도 병행하겠다고 나서 중소기업의 '일감'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오늘 간담회에는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과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을 비롯해 전수혜 여성경제인협회장, 박덕흠 전문건설협회장, 강석대 설비건설협회장 등 업계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뉴스토마토 문경미 기자 iris060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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