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 1700선 아래에서 화려한 상승을 보였던 종목들에 매물이 포착되고 있습니다. 외국계와 기관 매도 종목을 보면 IT와 자동차주, 눈에 띄고 있습니다.
매수하는 종목들 보면, 기관은 금융주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고, 외국계는 LG그룹의 IT주들에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외국계 매수 상위, 금액순입니다.
GS(078930)입니다. KTB투자증권은 “업황이 좋아지면서 SK에너지, S-Oil, GS칼텍스 등 정유3사의 정유부문이 1분기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특히 GS의 핵심자회사 GS칼텍스의 1분기 영업이익은 1368억원으로 전분기 보다는 20% 감소하지만 정유부문 업황 회복에 따른 실질적인 실적 호전이 나타날 거라고 합니다.
외국계는 3거래일째 매수하고 있습니다. 기관은 어제 8거래일 만에 매수로 돌아섰습니다.
기관 매수 상위, 수량순입니다.
기업은행(024110)입니다. 지난달 예대금리차가 1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이자마진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금융주에 나타나고 있습니다. 기업은행은 M&A 이슈로 묶이는 종목이기도 한데요. 은행 M&A 대장주인 우리금융은 어제 6% 넘게 급등한 후 오늘 1%대로 하락하고 있습니다. 기관은 6거래일째 강력하게 매수하고 있구요. 외국계는 4거래일 만에 매수로 돌아섰습니다.
삼성전자는 11거래일 만에, 하이닉스 7거래일 만에, 외국계에서 매도로 돌아섰습니다.
오늘 포스코가 세계 최대 철광석 생산업체 브라질 발레사와 올해 철광석 도입가격을 지난해 보다 86% 인상하기로 잠정 합의했다고 알려졌습니다. 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포스코는 올해 톤당 105달러선에 발레사로부터 철광석을 들여오게 되는데요.
또 연간 계약하던 철광석 가격 결정 방식을 분기별 협상 방식으로 변경하기로도 합의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철광석 도입가격이 크게 올라가면서 포스코의 철강재 가격도 인상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현대제철은 다음달 1일부터 철강제품을 톤당 5만원씩 올리기로 했구요. 또 원료가격 상승폭을 충분히 반영 못해서 추가적으로 가격을 더 올릴 것이라는 뜻도 밝힌 바 있습니다.
어제 KTB투자증권은 건설사 1분기 실적은 전반적으로 기대를 충족시킬 것”이라며 건설업종에 대해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습니다.
현대건설은 최선호주로 꼽았는데요. 올 1분기 매출 2조 2138억원, 영업이익 1108억원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12%, 43%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현대건설, 기관이 6거래일째 매물을 내놓고 있습니다. 외국계는 5거래일 만에 매수로 돌아섰습니다.
*외국계-오전 10시 25분 금액순.
*기관-오전 9시 53분 수량순.
뉴스토마토 권미란 기자 kmir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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