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상정기자] 금호타이어(073240)가 전날 노사 협상 결렬소식으로 하락하고 있다.
다만 전날 5% 이상 급락해 이날 하락폭은 제한적이다.
31일 9시13분 현재 금호타이어는 전날보다 85원(2.40%)내린 3455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금호타이어 노사 양측은 본교섭에서 임금 삭감 폭과 정리해고 등 주요 쟁점에 대해 집중적으로 협상을 진행했지만 견해차를 좁히지 못했다.
노조는 교섭 직후 협상결렬을 선언했고 오늘까지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내일부터 광주와 전남 곡성, 경기 평택 등 국내 3개 공장별로 전면 파업에 돌입할 방침을 밝혔다.
금호타이어 노사는 앞서 28일 △정원 축소 등 인원 부문 △호봉상한제 등 임금 부문 등 모두 7개 부문 38개 조항에 걸쳐 의견접근을 이뤘다. 그러나 어제 임금과 상여금에 대한 노사 협상이 결렬되면서 무르익던 교섭타결 분위기는 불과 이틀 만에 급속히 얼어붙게 됐다.
특히 사측은 정리해고 예정자로 통보한 193명을 대상으로 2차 명예퇴직 신청을 받는다고 공고, 문자메시지를 통해 대기발령을 통보하면서 노조 측의 강한 반발을 산 바 있다.
뉴스토마토 박상정 기자 aurapsj@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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