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법인 충정, 영국계 '북한 전문변호사' 영입
‘헤이·칼브 앤 어소시에츠' 마이클 헤이 대표 17일부터 업무 시작
2018-12-17 10:38:23 2018-12-17 10:39:38
[뉴스토마토 최기철 기자] 북한 최초의 외국계 로펌인  ‘헤이, 칼브 앤 어소시에츠(HAY, KALB & ASSOCIATES·사진)’ 전 대표 변호사가 법무법인 충정에 합류했다. 대북사업을 준비하는 국내외 기업들을 위한 법률서비스지원 역량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충정은 17일 ‘헤이, 칼브 앤 어소시에츠’ 대표를 역임한 마이클 헤이(Michael Hay) 미국변호사(뉴욕주)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충정에 따르면, 헤이 변호사는 25년 이상 남한과 북한을 아우르는 한반도 전문 법률 업무를 맡아 온 전문가로, 1990~2001년 법무법인(유한) 태평양에서 Senior foreign Legal Consultant로 근무하다가 KOREASTRATEGIC, Inc를 설립해 활동했다.
 
2004년 8월에는 영국계 로펌인 HAY, KALB & ASSOCIATES 설립해 2016년까지 12년간 북한 현지에서 사무소를 운영했다. 이 기간 동안 헤이 변호사는 평양에 위치한 사무실에서 북한에 투자하려는 해외 투자자 및 기업가, NGO를 대상으로 법률 자문 서비스 및 투자 자문을 제공해 왔다.
 
영국과 프랑스 두 국적을 가진 그는 영국 에든버러대를 졸업하고 미국으로 건너가 노스웨스턴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에서 법학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다시 모교로 돌아가 법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뉴욕에 있는 로펌 수워드 앤 키셀(Seward & Kissel LLP)을 거쳐 1991년 서울에 있는 한 로펌에서 북한 관련 법률 자문을 시작했으며, 2001년부터 북한에서 해외 투자자를 대상으로 비즈니스 컨설팅과 법률 자문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제공해 왔다. 

 
최기철 기자 lawch@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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