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현준 기자] 황창규 KT 회장이 2019년을 5세대(5G) 통신 플랫폼 기업으로 변화하는 한 해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황 회장은 2일 임직원들에게 이메일로 보낸 2019년 신년사를 통해 "2019년은 5G 기반 플랫폼기업으로 완전한 변화를 이루고, KT가 4차 산업혁명의 주역으로서 그동안의 도전이 완성되는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 회장은 이같은 목표를 이루기 위해 3가지 방향으로 노력해줄 것을 임직원들에게 요청했다.
황창규 KT 회장이 2일 서울 광화문 사옥에서 열린 2019년 KT그룹 신년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 KT
황 회장은 먼저 5G에서 압도적인 1등을 달성하자고 주문했다. KT는 5G 상용화에 집중하기 위해 예년보다 1개월 이른 지난해 11월에 조직개편을 마무리했다. 황 회장은 기업전용 5G 상품을 통해 기업 인프라를 5G로 전환시키고 통합 오퍼링과 에지 클라우드 등 KT의 강점을 살려 초기부터 시장을 주도할 것을 주문했다. 통합 오퍼링은 기업을 대상으로 KT의 미래 사업분야의 상품과 서비스를 체계적으로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두 번째로 플랫폼 사업자로 본격 성장하자고 요청했다. 황 회장은 5G에 인공지능(AI)·빅데이터·클라우드·블록체인을 더한 지능형 네트워크와 에너지·보안 등 KT의 플랫폼 역량을 융합한다면 국내·외 시장에서 성과를 낼 수 있다고 자신했다.
마지막으로 황 회장은 일하는 방식과 기업문화도 5G에 맞게 한 단계 더 발전시키자고 당부했다. 황창규 회장은 5G 시대에 확고한 1등 사업자가 되기 위해 KT만의 일하는 방식을 지속 강화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황 회장은 이날 서울 광화문 사옥에 출근하는 직원들을 격려하고 핸드크림 세트와 마스크팩 등을 선물로 전달했다. 이어 KT스퀘어에서 열린 2019년 KT그룹 신년식에 참석했다.
KT 및 그룹사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한 신년행사는 '최초에서 최고로, 5G 압승 KT!'를 주제로 진행됐다. 행사에서 5G 사업부서 및 그룹사 임직원들의 각오와 임직원 ·서울 아현지역 상인들의 응원메시지가 영상으로 상영됐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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