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 2019년 임원 인사…첫 여성 CTO 탄생

2019-01-03 11:21:04 ㅣ 2019-01-03 11:21:04

[뉴스토마토 박현준 기자] 한글과컴퓨터가 3일 20여명의 정기 임원 승진·신규 선임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를 통해 첨단 기술 기반 신사업을 총괄하던 오순영 상무이사(사진)가 전무이사 CTO(최고기술책임자) 겸 한컴인터프리 대표이사로 임명됐다. 오 전무는 지난해 인사에서 상무로 승진한데 이어 올해 전무로 승진했다. 그는 한글과컴퓨터 창립 이래 첫 여성 CTO다. 오 전무는 인공지능(AI)과 자동통번역 서비스 '지니톡' 등을 담당하고 있다. 그는 오는 8일부터 11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소비자가전전시회(2019) 전시장도 찾는다. 한글과컴퓨터는 CES에서 전시 부스를 마련하고 AI·사물인터넷(IoT)·스마트시티 플랫폼 등을 전시할 예정이다. 또 이번 인사에서 한글과컴퓨터의 서비스 사업을 총괄하는 박상희 이사가 상무이사로 승진했다.

한컴MDS는 우준석 부사장 겸 한컴로보틱스 공동대표이사를 기존 주력사업인 임베디드사업총괄 사장 겸 한컴로보틱스 단독 대표이사로 임명했다. IoT 사업 총괄인 현재영 전무이사는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한컴시큐어는 함덕환 이사를 상무이사로, 한컴유니맥스는 윤성목 이사를 상무이사로 승진시켰다. 한컴유니맥스와 한컴지엠디는 각각 1명의 이사를, 산청은 2명의 이사를 신규 선임했다. 한컴로보틱스는 김동경 상무이사를 전무이사로 발령했다. 한글과컴퓨터 관계자는 "임원인사에서 인공지능·음성인식·로봇·클라우드·IoT 부문에서 승진자를 선정했다"며 "2019년에도 신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한글과컴퓨터의 2019년 정기 임원 인사 승진자 명단이다.

◇한글과컴퓨터

▲전무이사 (2명) 김대기(CSO), 오순영(CTO)

▲상무이사 (2명) 박미영(CFO), 박상희

▲이사 (5명) 이윤재, 김석준, 주경택, 허현, 박근형

◇ 한컴MDS

▲사장 (1명) 우준석(임베디드사업총괄)

▲부사장 (1명) 현재영

▲이사 (2명) 이재승, 문왕환

◇한컴시큐어

▲상무이사 (1명) 함덕환

◇한컴지엠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