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7일 KB증권은
LG화학(051910)에 대해 시장기대치 보다 4분기 실적이 낮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4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백영찬 KB증권 연구원은 "LG화학의 4분기 매출액은 6조8532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보다 6.5% 증가하겠지만, 영업이익은 2856억원으로 53.6%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백 연구원은 "수요 둔화에 따른 화학제품 가격 하락과 여수공장 정기보수 비용 등이 반영돼 4분기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라며 "제품가격 하락에 따른 기초소재 매출액과 영업이익 감소는 상반기까지 지속될 것"고 판단했다.
다만 백 연구원은 "전기차 판매량 증가와 소형전지 제품 다변화를 통해 전지사업의 외형증가가 지속이 예상된다"며 "외형증가에 따른 규모의 경제 실현과 메탈가격에 연동되는 자동차전지의 매출액 비중이 확대되면서 수익성이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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