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지난해 10대그룹 가운데
현대차(005380),
GS(078930), 롯데,
LG(003550), 삼성그룹의 순이익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2009사업연도 영업실적'자료에 따르면 현대차는 순이익이 5조8382억원으로 전년대비 136.61% 증가했고 GS는 9228억원으로 127.89% 늘었다. 롯데(85.57%), LG(71.47%), 삼성(63.82%)이 뒤를 이었다.
포스코는 판매가격 하락과 판매 감소로 당기 순이익이 1조3000억원 줄었고 금호산업은 건설경기 침체와 대우건설 풋옵션 관련 영업외 비용으로 당기순손실 2조4000억원이 발생했다.
업종별로는 금융과 외환시장의 안정과 실물경제 회복으로 제조·건설·서비스 업종은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이들 업종의 매출액은 829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50조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07%와 4.07% 늘었다.
특히 외화관련이익, 지분법이익 등 영업외이익 증가로 순이익은 42조4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70.75% 큰 폭으로 늘었다.
반면 금융업은 순이자마진(NIM) 하락에 따른 이자이익 감소와 기업구조조정 진행에 따른 대손충당금 전입액 증가 등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했다.
뉴스토마토 박남숙 기자 joi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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