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원 논란' 놓고 청와대 "당에서 판단할 문제"
2019-01-18 13:45:24 2019-01-18 13:45:24
[뉴스토마토 최한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의 전남 목포 부동산 매입이 투기인지 여부를 놓고 정치권에서 갑론을박이 계속되는 가운데, 청와대가 “당에서 판단할 문제”라며 말을 아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18일 오전 춘추관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사안 관련 내부 현안점검회의 등에서 언급된 바가 있느냐는 질문에 “별도로 그 문제에 대해 들여다보고 있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전날에도 “당에서 판단하고 무언가 결정을 내릴 것”이라며 “(청와대가) 관여할 문제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이와 관련 <SBS> 등 일부 언론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손 의원이 전남 목포 ‘문화재 거리’ 일부 건물을 문화재 지정 전 친척과 보좌관 등의 명의로 매입해 개발이익을 본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손 의원은 “제 인생과 전 재산을 걸겠다”며 적극 반박하는 중이다.
 
김 대변인은 ‘이번 의혹에 문화재청 등 여러 정부기관들이 관련됐다는 의혹이 있는데 민정수석실 공직감찰반의 중점 비리 조사대상은 아닌가’라는 질문에도 “현재로서는 그럴 사안은 아니다”고 답했다.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이 국회 국정감사에서 질의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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