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미래에셋대우는
LG유플러스(032640)가 기대보다 낮은 4분기 영업이익을 거둘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2만1500원)를 유지했다.
이학무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22일 "LG유플러스의 2018년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조1068억원, 1719억원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크게 감소했고, 시장 기대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전분기 대비 감소 요인으로 △상여금 지급 등으로 인한 인건비 증가 △ 중저가 단말기 판매· 5G관련 광고 비용증가 △5G 서비스 상용화 시작으로 인한 주파수 비용 상각 등을 꼽았다. 그는 "이같은 요인이 일시적인 현상으로 1분기부터 점진적으로 해소되면 다시 수익성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연구원은 "5G 서비스 초기에는 가격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높은 LG유플러스의 LTE 무제한 요금제 매력이 계속될 것"이라며 "2018년 꾸준히 보였던 가입자 순증을 기대할 수 있고, 선택약정할인 25% 전환효과가 마무리되면서 무선서비스 매출도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5G가 본격 상용화된다고 하더라도 초기에 LTE 전환처럼 가입자 이전이 빠르게 진행되지 않을 것"이라며 "LTE에서 경쟁력 있는 LG유플러스의 영업은 상대적으로 우위를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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