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BMW코리아는 23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리콜 방안과 관련해 실질적인 즉각 리콜 대상은 2만363대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BMW코리아는 "이번 리콜은 새로운 대상 차량이 서비스센터로 와야하는 리콜이 아니라 기존 1차 리콜 대상 차량의 안전을 위해 선제적 예방차원에서 점검하고 교체하는 리콜"이라고 말했다.
또한 흡기다기관 교체 관련 조치는 배기가스 재순환장치(EGR) 쿨러 누수가 확인된 차량의 흡기다기관 내부 오염 가능성이 발견돼 실시하는 예방적 조치이며, 흡기다기관 자체는 부품 결함이 없고, 화재를 유발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특히 9만9000여대가 모두 입고되는 게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흡기다기관 리콜 대상은 2만363대이고, 나머지 7만여대는 창고에 보관중인 교체 부품을 BMW가 조사한 후 점검 후 문제가 발견됐을 시에만 리콜을 하게 된다는 것이다.
BMW는 국토교통부가 23일 발표한 리콜 방안에 대해 실질적 즉각 리콜 대상은 2만363대라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BMW코리아는 "현재 BMW 부품물류센터에서 교체된 EGR 부품의 문제 여부를 확인하는 전담 인력을 즉각 배치해 차질없이 리콜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면서 "고객의 안전을 위해 당국과 긴밀히 협조하고 있으며 추가적인 리콜의 조속한 마무리를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는 지난달 24일 발표한 BMW 차량화재에 대한 민관합동조사단 조사결과에 따라 EGR 모듈 냉각수 누수로 오염된 흡기다기관과 EGR 모듈 재고품이 장착된 차량에 대해 추가 리콜을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국토부는 흡기다기관 리콜대상 차량은 결함이 있던 EGR 모듈의 냉각기 누수로 인해 흡기다기관 오염이 확인됐거나 오염가능성이 있는 1차 리콜 차량 9만9000여대이며, 이날부터 누수 여부를 점검해 누수가 확인된 차량에 대해 교체를 시작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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