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연저점을 갱신한 원달러 환율의 추가 하락 가능성을 열어 놓아야하지만 최근 원화강세는 위안화 절상을 선반영하는 것으로 건전한 조정은 중국내수관련 수혜주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란 분석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13일 소재용 하나대투증권 이코노미스트는 "1114원으로 떨어지며 연저점을 갱신한 원달러 환율은 외환당국의 개입 여부가 변수"라면서도 "수급여건, 위안화 절상 가능성, 미달러 약세 등을 감안할 경우 추가 하락을 열어 놓아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어닝시즌 이후 삼성생명 상장, 금융권 구조조정, MSCI 편입 가능성 등 수급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재료들이 대기해 있어 2분기 중 예상보다 빠른 환율하락이 나타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또 원화강세는 단기적으로 IT와 자동차에 쏠려있는 문제를 해소하고 은행, 운송, 내수 및 정유화학과 같은 원화강세 수혜주로 관심을 이동시킬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란 분석이다.
그는 "원화강세 배경이 위안화 절상을 선반영하는 것이라면 시장이 양호한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중국의 내수진작 정책은 도시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위안화 절상을 통한 소비진작에 초점을 두고 있기 때문에 건전한 조정은 중국내수관련 수혜주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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