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혜승기자] 10대그룹의 단기 채무 상환능력이 개선됐다. 특히 포스코가 10대 그룹중 가장 양호한 재무 유동성을 지닌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포스코그룹의 유동비율은 전년대비 145.96%p 증가한 454.66%를 기록했다. GS(139.22%)와 삼성(136.04%)이 뒤를 이었다.
14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발표한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유동비율' 자료에 따르면 국내 10대 그룹의 유동비율은 114.37%로 전년말 대비 2.69%포인트 증가했다.
12월 결산법인의 지난해 유동자산은 330조625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7.54% 증가했으며 유동부채는 290조8181억원으로 4.35% 증가하면서, 유동비율은 113.69%로 전년말 대비 3.38%포인트 늘었다.
유동비율은 유동자산의 유동부채에 대한 비율로, 기업이 보유하는 지급능력 또는 신용능력을 판단하기 위해 사용되는 개념이다.
이 비율이 클수록 그만큼 기업의 재무유동성은 커지며 기업 입장에선 기업 자본의 수익성을 저하시키지 않는 한도내에서 유동비율이 커지도록 배려해야 한다.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는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제조 및 비제조법인 640개사 중 금융업, 결산기 변경사 등 비교가 불가능한 87개사를 제외한 553개사를 대상으로 2009년과 2008년 사업보고서 상 유동자산 및 유동부채 금액 기준으로 유동비율을 산출해 비교했다.
뉴스토마토 서혜승 기자 haron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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