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수출 금융위기 이후 최대
무역흑자 18.2억달러..2개월 연속 흑자
2010-04-15 12:12:02 2010-04-15 17:01:12
[뉴스토마토 이자영기자] 지난 3월 수출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도 흑자를 기록해 경기회복세가 이어지고 있음을 나타냈다.
 
15일 관세청이 발표한 '3월 수출입 동향(확정치)'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374억달러로 글로벌 경제위기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최근 9년내 네번째로 높은 기록이다.
 
반도체·액정디바이스·승용차 등 주력상품들의 수출량이 전년동월대비 116%, 65%, 52% 증가하면서 수출호조를 견인했다.
 
이로써 올해 1분기 수출액은 1014억불로 전년동기대비 36.2% 증가하면서 글로벌 경제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원자재와 자본재 수입도 크게 늘어 경기회복을 증명했다. 올해 1분기 수입액은 981억달러로 전년보다 37.3% 증가한 것으로 나타냈다.
 
지난 3월 수입액은 전년동월보다 49% 증가한 356억달러를 기록했다.
 
원자재와 자본재가 각각 50.9%, 51.2%로 크게 늘어난 가운데 소비재도 32.4% 증가해 점차 확대되고 있다.
 
지난달 무역수지는 18억 2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2개월 연속 증가세지만 수입증가량이 수출보다 커 지난달보다 흑자규모는 소폭 감소했다.
 
중국·홍콩·동남아 등 개도국과의 무역수지는 63억달러 흑자였지만 대(對)일본 무역의 적자폭이 커지면서 미국·유럽연합·일본 등 선진국과의 무역수지는 45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뉴스토마토 이자영 기자 leejayo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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