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문지훈 기자]
우리금융지주(316140)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29일 다문화 자녀 인재양성을 위한 '2019년 다문화 장학생'을 선발한다고 밝혔다.
재단은 초·중·고·대학생 다문화 자녀 400명에게 1년간 총 6억30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장학생 신청은 다음달 15일까지며 재단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지원서를 받아 작성한 뒤 구비서류와 함께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재단은 심사를 거쳐 오는 6월 초에 최종 선정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재단은 다문화 학생들을 위해 지난 2012년부터 매년 장학생을 선발하고 있다. 학업증진을 위한 장학금을 지원하는 학업장학과 특기 및 재능을 지원하기 위한 특기장학으로 나눠 선발해 지금까지 10차례에 걸쳐 다문화 학생 총 3340명에게 약 26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학업장학의 경우 △초등학생 60만원 △중학생 100만원 △고등학생 200만원 △대학생 4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하며 학비 외에도 교재구입 등 학업증진을 위한 비용으로도 사용 가능하다.
특기장학은 예체능, 어학, 기술 등 특기나 자격을 보유하거나 명확한 진로나 재능을 보유한 8~25세 다문화가족 자녀를 대상으로 선발한다. 특기관련 대회 입상자, 자격증 보유자, 직업 및 진로관련 명확한 목표가 있는 학생을 대상으로 특기재능 개발을 위한 장학금 500만원을 지원하며 학교 재학여부에 상관없이 졸업생과 학교 밖 청소년도 신청할 수 있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겸 우리다문화장학재단 이사장은 "다문화자녀들이 언어 및 문화적 차이, 경제적 어려움, 사회적 편견 등으로 꿈을 포기하거나 기회를 잃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며 "장학금 지원을 통해 학업증진은 물론 특기와 재능을 발견하고 꿈을 키워 글로벌 미래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우리금융지주
문지훈 기자 jhm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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