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간 '레포' 거래 급증..전년比 95%↑
2010-04-20 12:00:00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이하 예탁원)은 올 1분기 기관간 환매조건부매매(레포) 거래량은 235조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95% 급증했다고 20일 밝혔다.
 
1분기말 거래잔액은 10조141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89% 증가했다.
 
   <자료 : 한국예탁결제원>
 
예탁원은 기관간 레포 시장의 급성장은 레포 중개기관의 적극적인 중개활동으로
인한 추가 수요 발굴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했다.
 
레포 중개기관은 서울외국환중개, 한국자금중개, KIDB자금중개 등 거래자금 중개업체를 말한다.
 
올 1분기말 이들의 중개거래 잔액은 5조9000원으로 전년동기(1조7000억원) 대비 247% 큰 폭 증가했으며 1분기 전체 레포 거래 잔액 대비 약 58%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컸다.
 
레포 매도 부문에서는 증권회사, 자산운용사의 거래가 급증했으며 1분기말 매도잔액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81%, 217% 증가한 2조5000억원, 4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레포 매수 부문은 국내은행의 매수잔액이 3조6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66% 증가했으며 자산운용사와 외국은행도 각각 3조8000억원, 1조3000억원으로 73% 증가했다.
 
한편 *대고객 레포 거래잔액은 지난해 1분기말과 비슷한 67조원을 기록하고 있다.
 
    <자료 : 한국예탁결제원>
 
*대고객 레포 : 보통 고객RP라고 하며 은행·증권사 등 금융기관이 보유중인
채권을 개인이나 법인 등 고객에게 매도하는 방식으로 자금을 수신하는 상품
 
뉴스토마토 한형주 기자 han990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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