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R&D 사업 설계 PD 신규 채용…기획력 갖춘 전문가 선발
뿌리기술·로봇·섬유·디자인·스마트제조 등 총 7개 분야
2019-06-10 16:18:29 2019-06-10 16:18:29
[뉴스토마토 이진성 기자] 정부가 제조업 활력을 이끌기 위해 산업기술 연구개발(R&D) 사업을 설계하는 '프로그램 디렉터(PD)'를 신규 모집한다. 기획력과 사업화를 위한 비즈니스 마인드 등을 두루 갖춘 현장형 전문가로 선발할 계획이다.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 뿌리기술과 로봇, 섬유, 디자인, 스마트제조, 탄소·나노, 이차전지 등 총 7개 분야 PD를 신규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채용은 작년 12월 발표한 '제조업 활력회복 및 혁신전략'과 지난 3월 발표한 '산업기술R&D 투자전략' 등 최근 정책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일부 분야 PD는 임기가 만료되면서 자연스럽게 새로 모집한다.
 
산업부는 지난 5월 미래 고성장 유망산업인 이차전지 전략 지원 강화를 위해 '이차전지 PD'를 신설했다. 기존 '산업융합 PD'는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수립중인 '스마트제조 R&D 로드맵'에 따라 관련 대형 R&D 사업 기획·추진을 위한 '스마트제조 PD'로 변경했다. 또 '나노융합 PD'는 탄소 R&D정책 및 관련 신규 사업기획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탄소·나노PD'로 기능을 확대했다.
 
PD는 산업부 R&D 사업을 기획하고 과제수행 점검 및 성과 관리 등 산업부 R&D 전주기를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민간전문가다. 산업부는 2009년 PD제도 도입에 따라 R&D 전담기관인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과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소속으로 PD를 채용한 이후 지속 운영하고 있고, 현재 31명의 PD가 활동한다.
 
김현철 산업부 산업기술융합정책국장은 "PD는 전문성과 책임성을 기본으로 관련 분야 전문가와 협업하는 코디네이팅 능력, R&D전략 및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기획력, 사업화를 위한 비즈니스 마인드와 경험 등을 갖춘 현장형 전문가로 채용한다"면서 "산업부 핵심 정책을 뒷받침하는 R&D사업을 기획해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사업화 성과를 통해 산업의 혁신성장을 견인하겠다”고 강조했다. 
 
PD 신규채용을 위해 오는 1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약 3주간 서류를 접수한다. 다음달 중 서류·면접전형을 거쳐 선발된 신임 PD는 8월 초 임명하며, 향후 3년간 해당 분야 R&D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PD 자격요건과 상세 전형일정 등 자세한 사항은 KEIT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세종=이진성 기자 jinle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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