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개발 호재 지역에 수요자 눈길

[뉴스토마토 김응열 기자] 개발 호재가 풍부한 지역에 수요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개발호재가 풍부할수록 향후 추가 인구유입 등 경제효과를 유발해 집값이 오를 가능성이 높아 실수요와 투자수요의 시선이 집중된다. 

 

영종도와 용인, 판교 등이 대규모 개발호재가 기다리는 지역이다. 영종도 부동산 시장은 영종드림아일랜드 사업이 본격화된다는 소식에 활력을 얻고 있다. 여의도 크기(332만㎡)면적에 2조원대 민자사업으로 1만8000명 고용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예측된다. 오는 2022년까지 골프장, 호텔, 쇼핑몰, 교육연구시설, 테마공원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용인에는 SK하이닉스가 122조원을 투자해 ‘용인 반도체 클러스트’를 구축한다. 2만여명의 일자리 창출과 513조원 규모 생산유발, 188조원 부가가치 파생 등 경제효과가 기대된다. 또 판교테크노밸리의 4배인 약 270만㎡ 규모로 조성되는 용인 플랫폼시티 개발은 3000여개의 기업유치와 단지조성 단계에는 약 2만4000여명의 고용효과가 기대된다.  

 

성남시 분당구 판교 대장지구에서는 판교 중심부를 잇는 터널이 오는 2021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공사 중이다. 월곶~판교선 서판교역(2025년 개통예정)과 GTX-A노선 성남역(2023년 개통 예정)도 계획돼 있다.

 

이 같은 개발 호재에 교통환경과 생활여건이 나아질 것으로 보이는 지역을 중심으로 분양시장 쏠림 현상이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이다. 일부 건설사는 개발을 앞둔 지역에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반도건설은 인천 중구 운서동에서 ‘운서역 반도유보라’를 분양한다. 26층 주상복합 아파트에 4베이 4룸 판상형 위주로 조성된다. 세대 내 단계별 미세먼지 저감 시스템과 첨단 IoT 인공지능 시스템을 갖췄다. 타입별 특성에 따라 광폭거실, 알파룸, 안방서재, 워크인 드레스룸, 특화 수납공간 등 고객맞춤형 단지설계를 적용한다. 지하 3층~지상 26층, 6개 동, 총 450세대 규모다.

 

운서역 반도유보라 투시도. 이미지/반도건설

 

현대건설은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신봉지구에서 ‘힐스테이트 광교산’을 공급한다. 지상 최고 23층, 10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789세대다. 용인~서울간 고속도로 서수지 IC가 가깝다.

 

김응열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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