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하이투자증권은 26일
기아차(000270)에 대해 1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8000원에서 3만5000원으로 올려 잡았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최대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아차의 1분기 매출액은 4조8607억원, 영업이익은 3098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대비 매출액은 39% 늘고, 영업이익은 249% 급증했다"며 "이는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지분법 적용이 중지된 해외 판매법인의 순자산가치는 지난해 말 -3821억원에서 1분기 말 -3764억원으로 큰 변동이 없었기 때문에 과거처럼 논란이 있을 수 없다"며 "전체적으로 양호한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기아차는 환율, 특히 유로화 가치 하락이 변수이기는 하지만 현대차가 1분기에 발군의 실적을 내면서 추가 상승여력이 커진 상태이고 현대차가 주도하는 자동차 업종 전체의 랠리가 예상되기 때문에 기아차 주가 역시 현대차와 동행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중국공장의 고성장과 K5 출시가 주가 레벨업을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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