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28일 "우리경제는 당분간 현재의 정책기조를 유지하고 일자리창출과 신성장동력확충에 주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이날 과천청사에서 열린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수출과 내수, 정부와 민간이 고른 성장을 보이며 회복세가 강화되고 있지만 국제금융시장의 불안과 원자재 가격상승 우려, 더딘 고용회복 등으로 인해 현재 정부 스탠스를 유지해야 한다는 뜻을 재차 강조한 것이다.
세계 경제는 물론 국내경제도 실질 국내총생산(GDP)와 소비자심리가 위기이전의 모습으로 빠르게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지만 섣부른 정책변화보다는 고용과 이후 성장환경 기반마련에 주력하겠다는 뜻이다.
그는 올해 의장국으로 위싱턴에서 가진 첫 번째 선진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에 대해 "높아진 한국의 위상과 책임감을 실감했다"며 "위기에 대한 대응과 이후를 준비할 수 있도록 각국이 모멘텀을 유지에 주력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이 주장하는 글로벌 금융안전망 구축을 올해말 정상회의의 주요의제로 공식화한 것이 의미있다"며 "정상회의에서 구체적인 합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처음으로 이인화 충청남도 도지사 권한대행이 참석해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한 외국투자 유치와 지역개발 현황을 논의했다.
윤 장관은 "세계화와 지방화가 동시에 진행되는 '글로칼리제이션(Glocalization)' 시대에서 지방경제도 튼튼한 기반을 바탕으로 스스로의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며 "지방경제 성장에 따른 경제선진화를 위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간의 비전과 전략을 공유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토마토 김세연 기자 ehous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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