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 목표가 19.7만원 14% 상향조정-대신證
2010-04-29 08:07:54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대신증권(003540)은 29일 현대미포조선(010620)의 올해 1분기 매출 둔화를 일시적인 것으로 판단했다. 이어 2분기 실적 회복이 예상된다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9만7000원으로 14% 상향조정했다 .
  
전재천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대미포조선의 1분기 매출은 시장 기대치를 12% 하회했지만 영업이익은 시장기대치를 충족시킨 수치"라고 평가했다.
 
그는 "매출액은 지난해 3분기부터 둔화돼 1분기에 추가적인 매출 감소가 발생했는데
이는 선주와의 납기 조정으로 가동율이 떨어진 결과로 2분기부터 회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 연구원은 "매출액이 2009년 4분기 대비 7.4% 감소했음에도 영업이익율이 개선됐는데 이는 상대적으로 높은 선가에 수주한 2007년 선박의 매출인식 비중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현대미포조선은 배당금 수익으로 279억원을 인식했다.
  
그는 "1분기 말까지 26척을 수주해 연 수주목표 23억불의 33%를 달성했다"며 "선종별로는 벌크선 17척, 정유운반선 4척, 기타 5척을 수주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과 중국의 경쟁조선소들이 재무건전성 문제로 환급보증서 발급이 잘 안되는 상황에서 재무적으로 안정적이고 높은 품질의 선박을 건조하는 현대미포조선으로 수주가 집중된 영향도 있다"고 판단했다.
 
뉴스토마토 한형주 기자 han990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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