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펀드환매 '충격'..국민銀 2999억 '최다'
적립식펀드도 '뚝'..한달만에 감소세
2010-04-30 09:34:51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펀드환매가 잇따르면서 적립식펀드의 판매잔액도 한 달 만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지수가 1700선대에서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지만 추가 상승에는 부담스럽다는 의견이 작용하는 탓이다.
 
3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3월 적립식펀드 판매잔액은 67조 8470억원으로 전월대비 1조 1780억원 감소했다. 지난 2월 3670억원 증가했으나 한달만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이 가운데 자유적립식에서 1조 750억원 빠져나갔으며 정액적립식에서는 1030억원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채권형펀드와 머니마켓펀드(MMF) 에 7조 1830억원 유입되면서 전체펀드 판매잔액은 총 336조 3660억원을 기록했다.
 
적립식계좌 역시 다시 감소세로 전환했다.
 
지난 달 적립식계좌수는 1147만계좌로 전월대비 14만1000계좌 감소했다. 지난달 2만2000계죄 증가했다가 다시 감소세로 돌아선 것이다.
 
업권별로는 모든 업권에서 판매잔액이 줄어든 가운데 은행권의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은행권은 전월대비 1조 710억원 감소해 전체적립식 감소액인 1조 1780억원의 91%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국민은행(-2999억원), 신한은행(-2068억원), 우리은행(1598억원), 하나은행(1036억원)감소하는 등 주요은행에서 환매가 집중됐다.
 
반면, 증권사의 적립식 판매잔액 규모는 17조 8460억원으로 전월대비 900억원 줄어드는 데 그쳤다.
 
 
뉴스토마토 명정선 기자 cecilia102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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