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종화기자]
금호타이어(073240)가 대주주 주식을 100대 1, 소액주주 주식은 3대1로 줄이는 감자를 단행하기로 했다.
금호타이어의 워크아웃을 추진중인 채권단은 30일 이날까지 채권금융회사들로부터 감자 방안을 포함한 금호타이어의 경영정상화 계획에 대한 동의서를 받아 다음 주초 발표할 계획이다.
금호타이어는 6월중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이같은 주주별 차등감자안을 승인할 예정이다.
금호타이어의 감자가 단행되면 총 상장주식수는 1262만여주로 줄어든다.
채권단이 추진 중인 경영정상화 방안은 감자와 함께 6000억원 신규자금 지원, 3800억원 규모의 출자전환, 전환사채 인수 1600억원 등이며, 채권단 75%가 동의하면 경영정상화 방안은 확정된다.
채권단은 회사측과 5월 중순 이전까지 정상화 계획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계획이다.
채권단 관계자는 "5월 중순 이전까지 경영정상화 방안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계획"이라며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과 우리은행이 동의하고 있어 별다른 이견 없이 경영정상화 방안은 통과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채권단이 금호타이어 소액주주를 대상으로 3대1로 감자한다는 소식에 금호타이어는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30일 오전 10시18분 현재 전일대비 3.57% 내린 3510원에 거래되고 있다.
뉴스토마토 김종화 기자 justi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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