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아들 논문 청탁 의혹에 "당시 논문 작성한 바 없어"
"사실과 다른 물타기성 의혹제기에 강한 유감 표명"
2019-09-10 12:01:32 2019-09-10 12:10:56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10일 자신의 아들에 대한 논문 참여 특혜 의혹에 대해 "아이는 당시 논문을 작성한 바가 없다"며 "사실과 다른 물타기성 의혹제기를 하는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제 아들의 최근 논문작성 관련 의혹 제기와 관련해 말씀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아이는 고등학교를 우수한 성적(최우등졸업)으로 졸업했다"며 "아이에 대한 명백한 명예훼손이므로 허위사실을 보도할 경우 법적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한 언론은 "나 원내대표 아들에 대해, 해당 논문의 교신저자는 '나경원 의원의 부탁이 있었다'고 밝혔다"고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나 원내대표의 아들 김현조씨는 고등학생이던 지난 2015년 미국에서 열린 학술회의 때 발표된 의공학 포스터에 제1저자로 이름을 올렸다. 논문이 발표된 이듬해에 김씨는 미국의 대표 명문대학인 예일대학교 화학과에 진학했다.
 
해당 포스터에 교신저자로 참여한 윤형진 서울대학교 의대 교수는 이날 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앞서 김씨가 미국 뉴햄프셔에서 개최되는 과학경진대회에 참여하고 싶은데, 이를 위한 연구를 도와줄 수 있느냐는 연락을 평소 친분이 있던 나경원 의원으로부터 받았다"고 밝혔다. 발표된 논문에 김씨와 함께 공동저자로 등재된 인물들은 모두 서울대 의공학과 소속으로, 고교생 연구자는 김씨가 유일했다.
 
윤 교수는 나경원 의원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개인적 친분이 있었다"고만 답했다. 윤형진 교수와 나 원내대표는 서울대학교 82학번 동기생이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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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수수색부터 해양 겠네

2019-09-10 12:26 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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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표 공개하고 논문 참석 안했다는거 증명하시면 되겠네요 ~

2019-09-10 12:24 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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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딸 의혹에는 그렇게 깟잖아 본인이 당해보니 기분이 어때? 심정 이해 될까?

2019-09-10 12:19 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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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런 의혹에는 쓰레기 언론들이 너무 조용하네 누군 의혹만 가지고도 12만건 풀발기 해서 난리 부르스를 치더니,,,

2019-09-10 12:35 신고하기
10 0

느그아들 김현조가 작성한 적도 없다면서 느그아들 이름 김현조가 고등학생신분으로 왜 서울대교수진과 함께 제1저자로 올라가 있는데? 그걸로 예일대 진학했다며? 나경원 일본 좋아하더니 혹시 피폭됐나?? 일단 압수수색부터 해야함

2019-09-10 13:02 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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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아들 김현조 논문 제 1저자로 이름 올리고도 어떻게 조국한테 그럴 수가 있지? 뻔뻔하기가 국대급!!! 그런 줄 알았지만서도

2019-09-10 12:34 신고하기
9 0

조선일보야~ 기레기들 검새들 갑자기들 조용하냐~ 빨리 증거인멸전에 조사해~ 그리고 나경원은 믿고 거른다~

2019-09-10 12:57 신고하기
8 0

진실은 밝혀져야죠!!!

2019-09-10 12:31 신고하기
8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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