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참석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정 수석부회장은 이날(현지시간) 미디어 행사를 시작으로 개최되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참관할 예정이다. 공식 연설은 하지 않으며, 현대차 부스 등을 둘러보면서 최신 글로벌 자동차 트렌드를 살펴볼 것으로 알려졌다.
정 수석부회장의 이번 모터쇼 참관은 최근 급격하게 변화화고 있는 미래 자동차 흐름 때문으로 풀이된다. 정 수석부회장은 지난해부터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을 통해 친환경차, 자율주행차 등 미래 자동차에 대한 투자 및 국내외 업체들과의 적극적인 협업에 나서고 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지난해 11월 LA오토쇼에 참석한 모습. 사진/현대차그룹
또한 이번 모터쇼에서는 현대차 외에 메르세데스-벤츠, BMW, 폭스바겐 등 글로벌 업체들이 미래 전기차 등을 대거 선보이는 점도 감안된 것으로 분석된다.
정 수석부회장이 모터쇼를 방문한 건 지난해 11월28일 열린 ‘미국 LA오토쇼’ 이후 처음이다. 당시 정 수석부회장은 비슷한 시기 서울 신라호텔에서 진행된 제네시스 ‘G90’ 출시행사가 아닌 LA오토쇼에 참석해 대형 SUV ‘팰리세이드’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한편,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자사의 미래 전기차 디자인의 방향성을 담은 EV 콘셉트카 ‘45’를 공개할 예정이다. ‘45’는 1970년대에 공개된 현대자동차 최초의 콘셉트카 디자인을 재해석해 만들어졌다. 아울러 현대차의 차세대 디자인 철학 ‘센슈어스 스포티니스(Sensuous Sportiness)’를 토대로 제작됐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