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보상 플랫폼 DVP, 빗썸 상장한다
2019-09-11 14:56:32 2019-09-11 14:56:32
[뉴스토마토 안창현 기자] 블록체인 보안 보상 플랫폼인 디브이피(DVP)는 자체 발행하는 디브이피 코인이 암호화폐 빗썸에 상장된다고 11일 밝혔다.
 
DVP는 Decentralized Vulnerability Platform의 줄임말로, 화이트 해커와 보안 수요가 있는 블록체인 업체들을 연결해주는 탈중앙화 결함 발견 보상 플랫폼이다.
 
올해 3월 서비스 공개 이후 5개월 만에 전 세계 1만4000명 이상의 해커들이 활동하고 있고, 14만명 이상의 화이트 해커와 12개 보안팀, 네오, 온톨로지, 콘텐토스 등 유명 프로젝트를 포함한 160여개 업체들이 등록돼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그동안 주요 블록체인 프로젝트들로부터 약 4300개 이상의 결함을 발견하는 실적을 올렸다.
 
DVP 관계자는 "한국 보안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향후 한국과 중국, 일본, 미국 등 전 세계 화이트 해커 커뮤니티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DVP는 지난달 22일 서울 강남 디센트레에서 설립 1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다니엘 온 최고경영자(CEO)는 "블록체인은 오픈소스 기반이라는 특성으로 인해 공격에 더욱 노출돼 있는데, 블록체인 기업들은 보안 문제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거나 리소스가 부족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안창현 기자 chah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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