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디젤발전설비 수주..7천만달러 규모
2010-05-02 10:54:10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현대중공업(009540)이 7000만달러 규모의 디젤 발전설비(DPP, Diesel Power Plant) 공사를 수주했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방글라데시 전력청(BPDB)으로부터 수도 다카에서 북서쪽으로 170km 떨어진 베라 지역에 70MW급 소규모 발전소를 건설하는 공사를 수주했다고 2일밝혔다.
 
이 공사는 현대중공업이 제작한 8000kW급 고출력 V타입 엔진(모델명: 18H32/40V) 9대로 구성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은 이달 공사에 착수해 내년 8월 완공할 예정이며, 발전소의 설계에서부터 기자재 공급 및 설치, 시운전까지 모든 공정을 일괄도급방식(EPC)으로 수행한다.
 
발전소가 완공되면 약 10만 가구에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할 수 있게 된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현대중공업의 발전설비가 방글라데시에는 처음으로 공급된다”며 “이번 공사에서 뛰어난 기술력을 입증해 전력난 해소에 나서는 방글라데시 정부로부터 추가적인 수주도 이끌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지금까지 동남아, 중동, 중남미, 유럽, 아프리카 등 세계 27개국에 1천300여 대의 발전설비를 수출하며 그 성능과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뉴스토마토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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