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신한금융투자는 3일
소디프신소재(036490)에 대해 "한국 반도체와 LCD 업체의 공격적인 판매전략으로 인해 실적 개선이 가속화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12만원에서 13만1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소현철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신규 공장에서 생산되는 특수가스인 불화질소(NF3)와 모노실란(SiH4) 판매량 증가로 매출액은 당사 추정치(532억원)에 부합되는 526억원을 기록했지만, 신규 공장 가동에 따른 초기 셋업비용(Set-up cost)와 개발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은 당사 추정치(173억원)를 하회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2.8%, 21.0% 증가했기 때문에 향후 고속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평가했다.
소 연구원은 또 "올해 2분기 LG디스플레이 8세대 양산 라인(P8E) 공장의 신규 가동과 삼성전자 LCD 사업부의 8세대 추가투자로 소디프신소재의 특수가스 판매량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로 인해 2분기와 3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19.0%, 35.6% 증가한 189억원과 256억원을 기록해 실적 개선이 가속화될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삼성전자는 반도체와 LCD 사업의 시장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투자비를 기존 투자비(반도체 5조5000억원, LCD 3조원) 대비 40% 이상 상향조정할 것"이라며 "LG디스플레이도 5조5000억원 투자를 결정했기 때문에 올해 한국 반도체와 LCD 업체의 총 투자비는 약20조원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소 연구원은 "샤프는 올해 태양광 판매목표를 지난해 792MW에서 51.5% 상향조정한 1200MW로 결정했다"며 "최근 유가상승으로 인해 중국과 미국을 중심으로 태양광 수요가 회복되고 있어 태양광 업체로부터 신규 특수가스 주문이 발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박막형 태양광 원가에서 특수가스 비중이 20%이상 되기 때문에 태양광업체로부터 주문을 받게 된다면 실적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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