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싱크(Sync) 및 멀티미디어 솔루션 전문 기업인 모바일리더가 이달중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정정기 모바일리더 대표이사는 3일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스마트폰 시장 본격 성장으로 싱크 솔루션 수요 증대에 따른 모바일리더의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된다"며 "지난해 MP3 싱크 솔루션 공급과 클라우드 싱크 상용화로 본격적인 영역 확장에 나섰다"고 밝혔다.
지난 2000년 설립된 모바일리더는 휴대기기-PC 데이터 동기화 기술을 보유한 싱크 솔루션 회사로 10년간 축적한 기술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국내 주요 휴대폰 제조사에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현재 휴대폰 부문에서 국내시장의 69%, 세계시장의 22%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싱크 솔루션이란 휴대폰 등의 휴대기기에 저장된 전화번호부, 일정, 메모 등의 개인정보 데이터와 사진, 동영상, 음악 등의 멀티미디어 데이터를 PC로 동기화해 편집과 관리를 할 수 있도록 해 주는 Sync 프로그램의 핵심 솔루션이다.
모바일리더는 향후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TV, 카메라, 인터넷 전화, 전자책, 홈네트워크 등 일반 정보기기에 적용 가능한 범용 솔루션으로 기술 및 사업 영역을 더욱 광범위하게 확대할 계획이다. 또 모바일리더는 현재 보유한 싱크 및 멀티미디어 솔루션을 바탕으로 올 하반기부터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를 시작해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해외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지난해 모바일리더는 제품 영역의 확대와 스마트폰 시장의 활성화로 10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영업이익 30억원과 당기순이익 34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8%, 44.2%, 37.2% 증가한 수치다.
정 대표는 "모바일리더의 최종 목표는 전문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에서 그 기술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글로벌 솔루션 회사로 성장하는 것"이라며 "이번 상장은 그 목표로 다가가기 위한 첫 걸음으로 상장 이후에도 초심과 목표를 잃지 않고 글로벌 기업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상장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모바일리더의 상장 전 자본금은 13억4000만원이며 공모 예정 주식수는 60만주다. 주당 공모 예정가는 1만3000~1만5000원으로 총 공모 예정금액은 78억~90억원이다. 주관사는 한화증권이며 오는 6~7일 수요예측을 거쳐 13~14일 청약이 예정돼 있다. 현재 상장 예정일은 오는 25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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