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G20행사 국내 컨벤션 전문업체 적극 활용"
2010-05-04 17:00:12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이자영기자] 정부는 오는 11월 서울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국내 컨벤션 전문업체를 적극 활용키로 했다.
 
우리나라 컨벤션산업을 성장 시키기 위한 일환이다.
 
정부는 4일 열린 G20 준비위원회 5차 회의에서 "컨벤션산업은 고부부가가치 서비스 산업"이라며 "성장기반을 강화한다는 의미에서 국내 전문업체를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행사장 시공에도 국내 디자인·건설업체를 선정하기로 하고 곧 디자인 공모를 실시할 예정이다. 김윤경 G20 준비위원회 대변인은 이와관련 "행사장의 기본 콘셉트 몇가지는 이미 정했다"며 "이를 디자인 하고 시공해줄 국내업체를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장은 참가자의 편의와 효율적인 진행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조성될 계획이다.
 
김 대변인은 "지난 캐나다 토론토에서 있었던 정상회의는 참석자들이 3층까지 분산돼 있어 번거로웠다"며 "근접거리를 확보해 안전하면서도 편리한 행사장을 만들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우리나라가 강점을 가진 정보기술(IT) 기술도 접목하기로 했다.
 
통역, 음향, 방송 시스템 등의 최신기술을 도입해 효율적인 회의를 진행하면서 IT강국으로서의 이미지를 제고하기로 했다.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알맞는 친환경 아이디어들도 선보일 예정이다.
 
회의에 재활용 물품을 이용하거나, 셔틀 버스로 전기 자동차를 이용하는 등의 방안들이 논의되고 있다.
 
김 대변인은 "개최국으로서 강점을 최대한 부각시킬 수 있는 행사장을 만들 것"이라며 "동시에 컨벤션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는 방향으로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이자영 기자 leejayo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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