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최근 대우차판매의 부도설 등 잇딴 악재에도 지난달 국내 자동차의 판매가 12개월 연속 플러스 성장을 지속했다.
4일 지식경제부는 한국자동차공업협회의 산업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자동차 판매는 전년보다 30.3%가 늘어난 12만3210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경기회복에 따른 소비심리 회복과 신차효과가 잠재수요를 이끌어내며 판매를 이끌었다.
YF소나타와 투산 iX 등을 내놓은
현대차(005380)의 경우 전달보다 판매가 다소 줄었지만 등을 전년에 비해 16.9%가 늘어난 5만5339대를 판매했고,
기아차(000270)도 쏘렌토R, K7, 스포티지R 등의 신차효과에 경차판매 증가로 3만8513대의 판매고를 보였다.
르노삼성도 SM3과 뉴SM5의 판매호조세에 전년보다 93.3%가 급증하며 1만5471대를 팔아치웠고 GM대우도 1만893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전년대비 40.3% 가까이 판매가 급증하며 사상 최대의 호황을 누렸던 수입차 중에는 메르세데스벤츠가 가장 많은 1035대를 판매했고, BMW와 폭스바겐이 각각 1030대와 900대를 팔았다.
전체 자동차 수출은 유럽시장의 회복에 중남미와 중동 등 신흥국에서의 판매가 늘어나며 지난해 같은달보다 46.4%가 증가한 24만8675대의 자동차를 수출했다.
자동차 생산도 지난해 11월이후 6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하며 전년보다 41.8%가 증가한 38만1904대를 생산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경부는 "자동차 산업이 국내외 수요회복에 힘입어 생산과 내수판매, 수출입 등 전분야에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증가세는 당분간 지속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토마토 김세연 기자 ehous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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