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가 3분기까지 누적 매출 100조원을 돌파했다. 미국의 제재 속에서도 양호한 실적을 냈다는 평가다.
화웨이는 16일 올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 매출액이 6108억위안(약 102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4.4% 증가했다고 밝혔다. 순이익률은 8.7%로 집계됐다.
화웨이는 "올해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와 스마트 기기 분야에 집중하고, 운영 효율성과 품질을 꾸준히 향상시켜왔으며, 이런 노력에 힘입어 비즈니스 운영 및 조직 안정성이 개선돼 견고한 성장을 냈다"고 설명했다.
캐리어 비즈니스 사업부는 전세계 5세대(5G) 네트워크의 상용 구축에 속도를 높였다. 화웨이는 5G 수퍼 업링크(5G Super Uplink) 및 스마트하고 간소화된 전송 네트워크 등의 혁신적 솔루션을 선도적인 통신 회사들과 함께 개발하고 시장에 선보여왔다. 그결과 지금까지 60개 이상의 5G 상용화 계약을 체결하고, 40만대 이상의 5G 다중입출력장치 중계기(Massive MIMO AAUs)를 출하했다.
화웨이코리아 사무실. 사진/뉴시스
엔터프라이즈 비즈니스 사업부는 화웨이 호라이즌 디지털 플랫폼(Huawei Horizon Digital Platform)을 선보였다. 3분기까지 700개 이상의 도시를 비롯해, 포춘 글로벌 500대 기업 중 229개사, 포춘 글로벌 100대 기업 중 58개사가 디지털 전환 사업 파트너로 화웨이를 선정했다.
화웨이 메이트30 발표회. 사진/뉴시스
컨슈머 사업에서는 3분기까지의 누적 스마트폰 출하량은 1억8500만대 이상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26% 증가한 수치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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