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코스피 지수가 1800p를 회복한 동시에 중국증시가 중기추세상 중요한 지지선인 3,000p선에서 반등하면서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증권사에서는 중국관련주에 재차 주목하고 있다. 다음은 24일 주요 증권사 데일리다.
> 대신증권 투자전략부
첫번째로 그동안 부진했던 산업재, 소재업종의 부활에 주목했다. 가격메리트에 따른 순환매적 성격을 띠고 있지만 약세 국면에서 이어져 온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변하고 있다는 점은 산업재, 소재의 추가 상승 여력을 높이는 긍정적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번째 모멘텀은 중국 증시 반등 가능성에 뒀다. 비유통주 매각에 대한 정부조치는 잠재 불확실성을 낮추며 투자심리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4월말 1분기 기업 실적발표가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면서 악재로서의 영향력이 점점 약화될 것으로 보고 있고, 기술적으로는 이틀 연속 상승에 거래량이 증가하고 있어 추가 상승시 전형적인 반등 패턴이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 우리투자증권 이윤학 연구원
코스피는 주도주의 실적 모멘텀과 중국 증시의 반등으로 중국관련주의 강세 가능성도 높아지는 등 두가지의 상승모멘텀을 당분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적 모멘텀에 의한 상승세는 주력 IT, 자동차 등 대형주의 강세뿐만 아니라 중소형주로까지의 매기확산 가능성을 높이며 시장 전체적인 큰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관련주는 선도주와의 수익률 갭을 메우기 위해 순환매 강화 측면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예상했다. 이와 같은 두가지 모멘텀은 추가 상승 가능성을 높일 것으로 보이며, 지수의 탄력적인 움직임도 가능케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금은 상승 추세 속의 단기조정을 걱정하기보다는 큰 추세를 즐길 수 있는 여유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전망했다.
> 동양종금증권 이재만 연구원
해외변수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중국 증시는 현재 가격메리트는 과거에 비해서 높은 상황이지만 변동성이 높다는 점과 중국기업의 양적인 성장성이 둔화됐다는 점에서 지수 회복 속도는 더딜 가능성이 높지만 기업의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 할 때 지수 상승 가능성에 대한 전망은 높은 것으로 판단했다. 이로써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고, 미국의 주택경기 침체 우려가 감소될 수 있다는 점 등을 감안 시 추가적인 상승에 긍정적인 모멘텀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했다.
> 한국투자증권 투자전략부
인플레이션 압박과 프로그램 물량 출회 우려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경기 부양책과 기업의 실적 개선세 등에 힘입어 반등 흐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1,800P대 진입하는 국면에서 중형주의 상대강도가 개선되고 있다는 점에서 기존 주도주의 후방산업에 대한 관심 필요하다며 중소형주에 주목했다. 업종별 순환매 측면에서는 반등장에서 소외되었던 산업재와 소재 업종의 수익률 갭메우기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다음주 발표될 조선업의 실적이 대체로 시장예상치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기존 주도주가 부담스럽다면 이 업종이 상대적으로 매력적인 투자 대안이라고 판단했다.
> 굿모닝신한증권 이선엽 연구원
우선 수급공백으로 인한 경기 부담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최근 상승세를 주도하는 프로그램 매수로는 방향성을 이끌기가 힘들다는 의견과 아직은 경기에 대한 부담감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또한 시장에서 주도주의 중심이 다시 기존의 중국관련주들로 회귀할 것인지에 대한 판단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당분간 중국관련주가 시장을 주도하는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전체적으로는 변동성 국면의 상단부에 지수가 도달했음을 염두에 두고 공격적인 추격 매수보다는 일정 부분의 현금 비중을 유지하되, 시장 접근에 있어서는 중국관련주로 초점을 이동시키는 교체매매 관점에서의 대응을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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