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NHN은 올 3분기 매출 3517억원, 영업이익 220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0%와 1.0% 증가했다.
게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2% 감소한 988억원이었다. '라인디즈니 쯔무쯔무' 출시와 웹보드 게임의 매출 증가에도 일부 모바일 게임의 계절적 비수기 효과와 일본 NHN 한게임 매각으로 PC 온라인 게임 매출이 감소했다. 게임 매출 가운데 모바일 게임의 비중은 65%, PC 게임은 35%였다. 지역별 매출 비중은 국내와 해외가 각각 48%와 52%를 나타냈다.
결제 및 광고 사업 부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9% 감소한 1225억원이었다. NHN은 페이코 거래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약 30% 성장하고 외부 광고사업 매출이 증가했지만, 인크로스 매각으로 인한 연결 실적 제외로 매출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NHN은 올 3분기 매출 3517억원, 영업이익 220억원을 기록했다. 사진/NHN
콘텐츠 부문 매출은 4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3% 성장했다. 웹툰 코미코의 안정적인 성장과 위즈덤하우스의 신규 편입 효과로 매출 성장에 성공했다. 커머스 부문 매출은 고도몰의 안정적인 매출 증가와 에이컴메이트의 기업간거래(B2B) 사업의 성장 등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4.8% 늘어난 522억원이었다. 기술 부문은 토스트 클라우드의 금융, 공공기관 대상 사업 확대 등의 성장으로 같은 기간 34.9% 증가한 319억원을 기록했다.
NHN은 올 4분기에 캐릭터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 '애프터라이프'를 선보일 계획이다. 페이코는 간편결제를 포함한 맞춤쿠폰과 송금 등 간편금융 플랫폼으로 성장하며 월간 이용자 수가 400만명을 넘어섰다. 거래규모도 올 3분기에 1조5000억원을 기록해 2019년 10월 누적 기준으로 지난해 연간 거래 규모를 초과했다. 전체 결제 규모에서 오프라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달 말 기준 10%까지 확대됐다.
정우진 NHN 대표는 "웹보드 게임의 모바일 확장과 함께 모바일 게임 사업확대를 위해 기존 주력 게임의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협업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오프라인 결제 비중이 확대되고 있는 페이코를 중심으로 콘텐츠와 커머스, 기술 부문이 고르게 성장할 안정적인 사업환경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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