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웹젠은 올 3분기 매출 473억원, 영업이익 185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5.9%와 7.0% 줄었다.
웹젠의 이번 분기 해외 매출 비중은 61%로 5분기 만에 국내 매출 비중을 앞질렀다. 회사는 '뮤' 지식재산권(IP)의 사업 성장을 기반으로 해외 매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웹젠은 현재 동남아시아를 비롯해 해외 시장을 노리는 게임들의 사업 일정을 검토하고 있다. 태국의 대형 게임서비스 회사(퍼블리셔)인 '플레이파크'와 '뮤 온라인' 게임서비스 계약을 체결해 사업을 준비 중이다. 대만과 일본 등에 출시할 게임도 일정과 사업 방안을 조율하고 있다.
웹젠은 내년 상반기에 자체 개발한 게임과 신규 퍼블리싱 게임 2종을 국내에 출시해 국내 매출 반등을 준비한다. 웹젠의 주력 PC온라인 게임 'R2'의 주요 개발진이 포진한 '웹젠레드코어'를 비롯한 개발 전문 자회사의 신작 개발 프로젝트도 늘고 있다. 웹젠레드코어의 신작 모바일 게임은 이르면 내년 상반기 시장에 출시된다. 국내외 우수 개발진과 개발사에 대한 투자와 개발사 인수합병(M&A)도 모색한다.
김태영 웹젠 대표이사는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게임·서비스 기술 개발력을 높일 내부 조직 혁신도 계속하고 있다"며 "성장성 확보를 위한 투자와 혁신, 개발력 확보 및 사업안정 사이의 균형을 맞추며 준비 중인 사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웹젠은 올 3분기 매출 473억원, 영업이익 185억원을 기록했다. 사진/웹젠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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