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1일
현대해상(001450)에 대해 한 단계 도약한 수익 창출력이 돋보일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1200원을 유지했다.
성용훈 연구원은 "현대해상의 2009 회계년도(FY) 4분기 영업이익, 수정순이익은 각각 전분기 대비 1.6%, 3.9% 증가한 855억원, 701억원을 기록하며 당사 추정치에 부합했다"며 "분기 기준으로는 금융위기의 여파로 적자를 기록했던 전년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밝혔다.
성 연구원은 또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여전히 예정 손해율을 상회하며, 업계 대비 자동차보험 비중이 높은 현대해상의 실적에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그러나 계절적 요인의 해소로 3월 손해율은 70.8%까지 하락했다"고 말했다.
자동차보험 손해율 개선추세는 온라인 자동차보험 자회사를 보유한 현대해상의 향후 실적에 긍정적인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성 연구원은 "장기보험 성장전략은 당기에 비용부담이 발생하나, 이후 계속보험료의 유입으로 이익 수준을 한 단계 레벨업시킬 것"이라며 "고성장 누적으로 인한 기저효과에도 현대해상의 장기보험 성장률은 FY2009에 또 한 번 상승한 상태"라고 말했다.
성 연구원은 "현대해상의 FY2010 신계약 성장목표를 약보합으로 제시했다는 것을 감안할 때 추가적인 신계약 급증 모멘텀이 없다면 향후 이익은 또 한 번의 도약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